무역흑자 46억달러 ‘사상최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4-01 19: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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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21.2% 감소… 수입은 36% 급감 “지경부 “고환율 유지땐 두자릿수 흑자지속”


지난달 수입 감소세가 수출 감소폭을 크게 상회하면서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인 46억1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2% 감소한 283억72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36.0% 줄어든 237억64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가 46억1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6월 34억9000만 달러를 능가하는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다.

지난 2월(29억3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무역흑자 증가폭은 57%에 달했다. 이처럼 무역흑자가 크게 확대된 이유는 환율효과와 선박 인도 증가로 수출이 전월 대비 11.4%(29억1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수입은 유가 및 원자재가 하락 등으로 전월 대비 5%(12억4000만 달러)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난 달 수출은 13대 주력품목 중 선박류가 전년 동월 대비 61.0%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액정디바이스는 감소세가 한 자릿수(-7.8%)로 축소됐다.

반면 철강(-15%), 섬유류(-17%), 무선통신기기(-20%), 석유화학(-29%), 가전(-33%), 일반기계(-36%), 자동차부품(-38%), 반도체(-38%), 자동차(-46%), 석유제품(-48%), 컴퓨터(-50%) 등 11개 품목은 전년 동월에 비해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가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역별 수출(3월 1~20일 기준)은 대양주(169.2%), 아프리카(97.1%)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유럽연합 (-16.9%), 중국(-17.2%), 미국(-24.0%), 동남아시아국가연합(-27.1%), 일본(-29.8%) 등은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입은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하며 1998년 10월(-39.3%)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 기록했다.

원자재(-46.9%)의 경우 단가하락과 수요감소 등으로 원유(-60%), 석유제품(-32%), 가스(-17%), 철강제품(-32%) 등의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자본재(-31.0%)는 자동차부품(-58%), 프로세스및콘트롤러(-40%) 등이 감소가 눈에 띄었고 소비재(-30.8%)는 승용차(-48%), 생활용품(-26%) 등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1~3분기 수출급증세(22.6%)에 따른 기저효과로 당분간 수출 감소세는 불가피하지만 고환율 및 저유가가 지속된다면 향후 수출입 감소폭이 개선되고 두 자릿수의 무역흑자 기조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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