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내수·수출 부진 지속될 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29 18: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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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만 ‘파란불’… 자동차·반도체 등은 계속 ‘흐림’ 전경련, 19개업종 조사


ㅁ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올해 2분기는 조선, 석유화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생산, 내수, 수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강 추세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9개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9년 1분기 산업 동향 및 2분기 전망’에 따르면 조선, 석유화학을 제외한 자동차·기계·반도체·철강 등 주요 업종의 생산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재고 소진으로 인한 기업들의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 동기대비 하락폭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은 향후 3년동안의 일감이 확보되는 등 생산활동이 지속되고 있어 지난해 동기대비 생산은 7.2%, 수출은 2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과 수출 증가 업종은 조선업이 유일하다.

전자는 2분기에 생산과 내수가 각각 8.5%, 4.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수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25.9% 감소할 것으로 분석돼, 1분기 생산(-14.6%), 내수(-11.3%), 수출(-30.3%)보다는 감소폭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자동차, 반도체, 타이어, 철강 등은 수출과 내수 등이 모두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내수와 수출 분야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은 1분기 26.9% 감소에 이어 2분기에는 23.8%, 수출은 1분기 30.2% 감소에 이어 2분기에는 16.8%씩 각각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는 자동차 업체의 생산 감축으로 2분기 생산이 지난해 동기대비 20.3% 감소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반도체도 경기침체와 가격하락으로 생산 24.9%, 수출은 24.2%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은 재고 소진으로 증산 필요성이 증대돼 2분기 생산 감소율이 1분기 20.5%에서 13.0%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내수와 수출은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17.3%, 15.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경련은 “최근 환율효과로 큰 폭의 무역수지 흑자를 내고 있지만, 경기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외환위기 당시에도 2분기 경기위축이 다소 완화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실제 3분기 경기가 더욱 악화된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각국이 추진하고 있는 산업지원정책 때문에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며 이런 때일수록 경기회복을 위한 내수부양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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