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빚 800조 돌파… 1인당 1619만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17 19: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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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은 사상 첫 감소… 주식하락 탓 1년새 35조 뚝 개인의 금융자산이 2002년 새로운 집계방식 적용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부채가 계속 늘어나는 등 개인의 재정 상태는 갈수록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08년중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2008년말 기준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잔액은 총 1677조4000억원으로 전년말 1712조8000억원보다 35조4000억원(2.1%) 감소했다.

이는 예금 및 보험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발생 등으로 주식 및 수익증권의 보유잔액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개인부문의 금융자산은 2002년 1067조9000억원에서 ▲2003년 1155조8000억원 ▲2004년 1234조2000억원 ▲2005년 1400조9000억원 ▲2006년 1521조8000억원 ▲2007년 1712조8000억원 등으로 증가해왔다.

개인 부문의 부채 잔액은 802조원으로 전년말 743조원에 비해 59조원이 늘어났다. 이를 지난해 말 기준 통계청이 집계한 우리나라 전체 인구 4954만367명으로 나눠보면 1인당 빚은 약 1619만원이 된다.

개인부문의 금융자산을 금융부채로 나눈 비율은 금융자산의 감소로 전년말 2.31배보다 하락한 2.09배를 기록했다.

박승환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개인의 금융자산이 줄고 부채가 늘어 금융자산을 부채로 나눈 비율이 하락했다”며 “작년에 주식시장이 안 좋았던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개인의 자금운용 규모에서 자금조달 규모를 뺀 자금잉여 규모는 68조8000억원으로 전년 44조3000억원보다 24조5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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