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수익률 3주째 ‘마이너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08 19: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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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펀드 -5.56%… 중국펀드도 0.75%p ↓ 해외주식형펀드가 미국발 금융 위기 여파로 3주째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오마바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에서 민간의료보험에 대한 지원이 축소되면서 헬스케어섹터펀드는 9.27% 급락했다.

또한 중국 본토증시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홍콩증시가 약세를 기록하면서 중국주식펀드도 손실을 면치 못했다. 이는 중국주식펀드 대부분이 중국 본토증시보다 홍콩 증시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6일 기준)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0.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의료보험 개혁 예산안, 씨티·AIG 악재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오바마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2500억 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자금이 포함된 반면 민간의료보험에 대한 지원은 축소되면서 의료·보건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MSCI 북미지수는 6.28% 하락했고, 북미 주식펀드는 주간 -5.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주식펀드는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 불안이 재확대되며 주간 6.18% 급락했다. 인도의 2008년 4분기 경제성장률은 5.3%로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세계각국의 경기부양 노력이 결국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MSCI 인도 주식은 주간 7.85% 하락했다.

중국 주식펀드도 본토증시가 급등했지만 홍콩증시가 약세를 기록하며 0.75% 하락했다. 새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갔지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개선, 증권 인지세 인하, 재정지출확대 등이 호재로 작용해 본토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원자바오 총리는 5조 위안의 신규 대출 계획을 발표했으며, 올해 8%의 경제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미국증시의 약세 영향으로 홍콩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상해A지수는 4.72% 상승했고, 항셍중국기업(H)지수는 1.35% 하락했다. 지수 등락이 엇갈리면서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러시아 주식펀드는 주간 3.03% 상승했다. 중국 경기부양으로 러시아의 상품 수요가 증가 할 것이란 예상으로 상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러시아 정부가 루블화 가치를 끌어올리고 외환보유액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놓으면서 환율도 안정세를 보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등 구소련 국가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MSCI 러시아주식은 2.38%를 기록했다.

브라질 주식펀드도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기대로 2.04% 상승했다. 약세를 보이던 브라질 증시에서는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원유와 원자재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자원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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