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2천억달러에 얽매일 필요없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05 18: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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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욱 재정1차관 “환율변동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어”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5일 “외환보유액 2000억 달러는 절대 움직이지 못하는 숫자가 아니다”며 “외환보유액에는 유로화, 파운드화 등이 있어 환율 변동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 시장에서 행동을 할 경우에는 외환보유고 2000억달러 수준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허 차관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쏠림현상이 있거나 투기적인 흐름이 있을 때 필요하면 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하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환율 상승의 원인에 대해서는 “동유럽발 금융위기의 가능성,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글로벌침체에 따른 수출 타격 등 이해할 수 있는 이유도 있지만, 3월 위기설이나 외채에 대한 잘못된 이해 등 막연한 불안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외채 1500억 달러 중 400억 달러는 조선과 펀드의 환헤지용으로 회계상 부채지만 실질적으로는 외채에서 빼는 것이 맞다”며 “미·일·중과의 900억 달러 통화스와프도 하고 있고 은행이나 민간 기업에서도 외화를 빌려오고 있어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가계의 연체율이 올라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유층이 많고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높게 쌓고 있어 아직 괜찮은 수준”이라며 “은행 자본확충펀드 등을 통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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