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수직상승… 1570.3원 마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02 18: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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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등 美 구조조정으로 글로벌 달러 초강세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펼치며 장중한 때 1600원 턱밑까지 치솟으며 11년만에 장중 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6.3원 급등한 157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부터 미국 금융시장 여파로 국내 증시가 3%넘게 폭락하면서 전거래일 대비 8원 오른 1542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 개장 13분만에 1550원대를 훌쩍 뛰어 넘더니 9시30분 1560원대도 순식간에 돌파했다.

이후 오후들어 외국인들이 코스피시장에서 34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 치우면서 환율 상승폭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이 1596원까지 치솟자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보이는 달러 매물이 쏟아졌다. 거래가와 15원 가량 차이 나는 1575원에 매도호가가 나와 환율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추가 개입에 따른 하락세가 예상되면서 차익을 노린 달러 매물이 몰려나와 환율은 1580원대까지 레벨을 낮추더니 결국 전일보다 36.3원 급등한 157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체적인 외환시장분위기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씨티그룹에서 AIG 등으로 휘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도 1020선이 붕괴되며 3% 이상 급락하는 등 심리적 불안요인이 지배했다.

외환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외환당국의 개입이 없었다면 1600원선도 거뜬히 돌파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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