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감경기 2분기도 ‘꽁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26 19: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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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BSI 전망치 66… 급락세 멈췄지만 어려운 상황 지속될듯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회수 1334개사)으로 ‘2009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2분기의 기업체감경기 급락세는 멈췄으나 어려운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26일 밝혔다.

2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66’으로 2007년 4분기 이후 5분기 동안 이어지던 하락세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에서 34포인트 밑도는 수치를 보여 다음 분기에도 경기가 위축 국면에서는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에 조사된 2분기 BSI 수치는 지난 1·4분기 전망치인 55 보다는 다소 높아진 것이나, IMF 경제위기 이후 체감경기가 바닥을 쳤던 지난 1998년 2분기의 ‘65’, 3분기 ‘61’, 4분기 ‘66’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2분기 경기가 1분기에 비해 호전된다고 예상한 업체는 16.6%(221개사)인 반면, 악화된다고 예상한 업체는 50.9%(679개사)에 달해 경기호전을 예상한 업체의 3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63)과 중소기업(66) 모두 전분기에 비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거의 대부분 업종이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유(38), 음식료(52), 조선(58), 펄프·종이(55), 가구·기타(52), 의복·모피(57), 조립금속(52), 철강(59) 등의 업종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여 큰 어려움을 예상케 했다.

한편 기업들은 2분기 우려되는 최대의 경영문제점으로 자금(34.7%)과 환율(22.6%)을 가장 많이 꼽아, 최근 계속된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금융불안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을 선택한 비율은 1분기(18.6%)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을 최대 경영 문제점이라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3분기에 11.1%, 4분기 14.0% 올해 1분기 18.6%에 이어 2분기 34.7%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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