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대기업 “3월도 어렵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26 19: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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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 10개월째 부진… 하락세 다소 진정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째 부진한 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국내 600대 기업의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76.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째 BSI 지수가 100을 밑도는 것으로, BSI는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지 못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BSI가 10개월 연속 100 이하를 밑돈 것은 정치불안기인 1980년대 초반(1980년 2월∼1981년 11월)과 외환위기 때(1996년 7월∼1999년 1월)를 제외하고는 통계 작성 후 처음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 경기가 나아질 수 있다는 응답이 소폭 증가해 BSI가 지난해 4분기의 가파른 하락세를 멈추고 다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월의 BSI는 52.0, 2월은 66.0으로 BSI 지수가 100을 넘지는 못하고 있지만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것.

전경련은 경기 부진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로 ▲전월비 조업일수의 증가 ▲3월 신학기 시작 ▲주총 마무리에 따른 신규 투자 및 새로운 사업계획의 본격적 추진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또 제한적이나마 기업의 자금사정이 호조되고 있는 것도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기 경제팀 출범과 함께, 추가경정예산 편성, 재정 조기집행, 녹색뉴딜 등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지수반등을 가져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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