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설비투자 30% 줄일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12 19: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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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올 투자환경 작년보다 악화’ 전망 商議, 전국 1000곳 조사


국내기업들의 투자 심리 위축 현상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올해 국내기업들이 약 30% 가량 투자를 줄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상의가 최근 전국 100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설비투자계획 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은 올해 투자를 지난해 대비 평균 29.5% 줄인다고 응답했고, 지난해 투자실적은 당초 계획대비 28.8%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투자를 전년에 비해 축소하겠다는 기업들의 49.5%는 국내 수요 부진을 그 이유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수출부진(15.1%), 자금조달 문제(12.2%), 기존설비 과잉(10.8%) 등을 꼽았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신발 업종이 -48.0%로 투자 규모를 가장 많이 줄일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조선 및 기자재(-42.4%), 통신·방송(-40.8%), 전기전자제품(-29.3%), 1차금속·비금속(-2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폭의 투자 감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답한 업종은 전력·가스(-2.2%), 조립금속·기계·정밀기기(-17.9%) 등으로 집계됐다.

국내기업들의 71.1%는 올해 투자 환경이 지난해 대비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 중 39.2%는 ‘다소 악화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31.9%는 ‘매우 악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투자 환경이 ‘지난해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응답은 24.6%에 그쳤으며 ‘다소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4.3%에 불과했다.

투자환경 악화 이유로는 응답자의 81.0%가 세계 및 국내 경기 침체를 꼽았으며 그 외에 자금시장 경색(8.3%), 금융시장 불안(7.6%)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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