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내수진작 통한 일자리 창출 최우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10 15: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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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공급 지속하고 가급적 조기 추경편성 추진” 재정부장관 취임… MB정부 2기경제팀 출범

윤증현 신임 기획재정부장관은 10일 “당면한 경기 침체를 완화할 수 있도록 거시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용하는 등 내수 진작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우선을 두겠다”며 “이를 위해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는 동시에 가급적 조기에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고, 경제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위기대응계획)도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장관 취임식에서 “앞으로 대외여건이 더 나빠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향후 상황에 대해 낙관적 기대를 가지고 정책을 펴서는 안 된다”며 “지금 눈앞의 현상보다 앞으로 6개월, 1년 후를 내다보고 위기 상황의 전체 그림에 대한 판단을 기초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장관으로 내정된 이후 남대문시장, 인천항 부두, 경제특구 등 경제 현장을 둘러보았는데,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은 우리가 알고 있는 지표상의 숫자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장관은 향후 정책 대응방향을 조기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선제적인 경기대응과 내수 진작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윤 장관은 “앞으로의 경제운용에 있어서는 먼저 경기대책을 조기에 추진해 더 이상의 경기 하강을 막겠다”며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노력을 통해 대외 여건이 더 악화되는 경우에도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한편 위기이후 우리 경제가 재도약 할 수 있는 씨앗을 뿌리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이 정리돼야 경쟁력이 있는 기업,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에 자금이 물 흐르듯이 공급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구조조정이 채권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적기에, 그리고 실효성 있게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본확충펀드를 통해 금융기관의 자본건전성 제고 노력을 지원하되 필요한 경우 선제적인 자본투입과 신속한 부실채권 정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기반도 미리 마련해 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성공적인 경제운용을 위해서는 정부의 신뢰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경제를 운영하는데 있어 정책에 대한 시장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 생각한다”며 “경제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정책결정과정에서도 충분한 소통과 공론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끝내지도 못할 일을 이것저것 쏟아내어서는 안 된다”며 “정책의 중점과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일단 결정된 정책은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장관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글로벌 위기의 영향으로 금년에 성장과 고용이 플러스(+)를 보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의 경제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정책대응에 있어 유연성을 잃지 않되, 우선 급한 일은 시기를 놓침이 없이 신속하게 처리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중장기 과제는 꾸준히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는 계획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현 위기상황은 경제정책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 지나친 경기 위축을 막고 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주체의 합심된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획재정부가 상충되는 정책이나 부처 간 이견을 조화롭게 조율하는 합리적인 조정자(Coordinator.코디네이터)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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