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침체위험 확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05 15:24: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재정부 생산·수출 큰 폭 감소… 실물경기 위축 빠르게 진행 최근 우리 경제는 각종 실물지표가 갈수록 나쁘게 나타나는 등 침체위험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획재정부는 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하고 “우리경제는 물가 오름세 둔화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생산·내수·수출 등 실물지표의 감소세가 심화되는 등 침체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그린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광공업생산은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11월 -19.5%→12월 -17.9%)하고 내수위축이 심화됨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로 지난해 11월 -14.0%, 12월 -1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소비재 판매는 승용차, 컴퓨터·통신기기 등 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재정부는 “올해 1월 광공업 생산은 설 효과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2.5일)가 겹쳐 수출이 급감(12월 -17.9%→1월 -32.8%)하면서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소비재 판매는 설 명절에 따른 판매증가가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소비심리 등을 감안할 때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설비투자 추계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및 운수장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 지난해 11월 -17.5%, 12월 -24.1% 각각 감소하면서 그 감소폭이 확대됐다.

올해 1월 수출은 해외수요 감소, 수출단가 하락, 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2.5일)가 겹쳐 216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이 지난해 12월 -17.9%에서 -32.8%로 사상최대로 증가했다.

재정부는 “올해 1월 설비투자는 선행지표인 기계수주 및 기계류 수입 흐름, 국제결제은행(BSI) 자기자본비율, 설비투자 조정압력 등을 감안할 때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2월에도 수출입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나 조업일수 증가(2.0일)로 인해 감소세가 다소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이날 그린북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는 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6개월째 상승세가 둔화됐다.

또한 같은 기간 금융시장은 대내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지속 등으로 다소 안정을 보이고는 있으나 환율은 지난해 말 대비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이 감소해 고용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위축 심화에 따라 생산과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경기 위축이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라며 “외환 및 금융 시장의 불안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일자리 유지 및 실물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중소기업 및 서민의 어려움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정책 노력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