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컨 물동량 증가율 주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04 19: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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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789만TEU 처리… 2% 증가 그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해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10월 이후 크게 감소해 1788만8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기록, 2000년대 들어 최소 증가율인 2.0%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전국 항만 컨테이너 처리량은 ▲2001년 9.6% ▲2002년 19.0% ▲2003년 10.9% ▲2004년 10.1% ▲2005년 4.8% ▲2006년 4.9% ▲2007년 9.9%의 증가율을 보여왔다. 2007년 컨테이너 처리량은 1754만4000TEU 규모였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전년 대비 1.2%, 광양항은 5.1%, 인천항은 2.0%씩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9월까지 5.3%의 증가율을 유지했지만, 10월 이후 경기에 연동되는 성격이 강한 수출입 화물을 중심으로 물동량이 급격히 감소해 수출입 화물은 전년보다 3.0% 증가(1158만9000TEU)하는 데 그쳤다.

또 환적화물은 중국-미주 간 물량 감소로 인해 0.1% 증가한 616만4000TEU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지난달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 추정 결과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부산항이 17.9%, 광양항이 2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실물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당분간 물동량 감소 추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세계 경기 침체 여파는 세계 주요 항만들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도 크게 둔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2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던 중국 상하이항과 선전항도 물동량이 각각 7%, 1.5%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홍콩항은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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