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두산·동부등 모니터링 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1-13 16: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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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기침체상황 보면서 구조조정 여부 결정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슬람금융세미나에서 “대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산업은행을 통해 두산과 동부 등 중견그룹들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어 “이들 중견그룹에 대한 구조조정 등의 특단조치는 상반기 경기침체 상황을 보면서 선제적 구조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 관계자는 “상시적으로 대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익스포져 규모가 큰 기업들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전 위원장의 발언이 주식시장 등에서 파문이 일자 금융위 공보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광우 위원장은 중견 대기업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성과 선제적 대처를 강조한 것이지 일부 기업(두산, 동부)을 특정해 말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금융권에서는 채권은행들이 대기업들의 지난해말 실적이 나오는 대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감독당국도 대기업을 모니터링하면서 부실 징후가 나타나면 개별 기업이나 그룹별로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설이 파다하게 퍼져 있는 상황이다.

한편 쌍용차 협력업체 지원방안과 관련 전 위원장은 “현재 지식경제부와 협의 중에 있다”며 “200여개 쌍용차 (1차) 협력업체 중에 쌍용차에 전속된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는 달리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쌍용차의 1차 협력업체 가운데 실질적으로 쌍용차에 전속된 업체는 44개, 쌍용차에 일부 매출이 있는 협력업체들은 모두 213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위원장은 “협력업체 지원은 쌍용차 처리문제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어 지경부에서 협력업체들과 면담을 가진 뒤 구체적인 내용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결제은행(BIS) 비율관련 논란에 대해 전 위원장은 “금융감독원장과 금융위는 상황인식에서 같으며 단지 표현적인 부분에서 다를 뿐이었다”며 “은행의 BIS 비율은 높을수록 좋지만 소극적인 경영을 통해 BIS 비율을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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