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硏 “반도체 업황 회복, 완만히 진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1-06 15: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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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단기간내 해소 가능성 크지않다” 삼성경제연구소는 6일 반도체 업황의 회복이 V자가 아닌 완만한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성배 수석연구원은 “각국 정부와 협력 기업들의 지원에 따라 퇴출위기에 몰린 대만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대만 기업들도 과거 불황기 이후 큰 호황기를 한 차례 이상 경험했기 때문에 사업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현재 불황은 공급 측면보다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에 기인된 바가 크지만 경기침체가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외환위기 시기나 정보기술(IT) 버블기에는 수요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공급 캐파(Capa·라인 변경에 의한 생산능력) 조정 등이 이루어진 이후 빠르게 반등했지만 현재는 수요 위축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빠른속도의 반등이 힘들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또한 “반도체와 LCD패널 업체들의 판매 부진과 설비투자 위축으로 장비업체와 부품소재 업체 등 후방산업의 어려움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 장비업체 및 부품·소재 업체의 연쇄 도산으로 인해 향후 시장 회복시 장비개발 지연과 부품·소재 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염두해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무엇보다 정부가 연구개발 사업과 중소기업 지원사업 등을 활용해 장비 및 부품·소재 업체의 기술개발 능력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글로벌 장비기업들이 투자에 소극적인 시기인 만큼 지금이 수입 장비와 부품을 국산화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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