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내년에 전자등 모든 업종 힘들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21 18:14: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내수·수출 침체속 단가도 하락할 듯… 조선업만 ‘맑음’ 전자와 자동차, 철강, 정유 등 국내 주요 산업의 내년도 전망이 전 분야에서 매우 나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조선업이 홀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업종별 단체 자료를 취합·발표한 ‘주요 업종의 2008년 실적 및 2009년 전망 조사’를 통해 “경기침체의 여파로 거의 모든 업종에서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자업종’은 내수, 수출 침체 속에 IT, LCD패널 등 단가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까지 겹칠 것으로 예상되며 ‘철강’ 역시 수요산업의 위축으로 기존 계약분까지 가격인하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등 내수, 수출 모두 올해 대비 10%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세계 소비침체로 타격을 받고 있는 ‘자동차’는 물론, 채산성 및 유동자산 규모가 최악의 상황인 ‘반도체’, 석유제품가가 원유가에도 못 미치는 역마진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정유’, 부동산경기 및 PF사업 위축 등으로 민간주택 수요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건설’ 역시 내수, 수출, 생산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밖에 섬유와 일반기계도 내수와 수출 모두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석유화학은 수출 분야에서 다소 호조세를 보이겠지만 내수의 부진으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선은 2009년에도 생산(건조), 수출 모두 호황이 지속될 유일한 업종일 될 전망이다. 상의는 “최근 선박 발주가 감소하고 일부 중소형 업체들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형 조선사들은 이미 4년치 일감을 확보해 놓은 상황으로 안정적인 생산과 수출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특히 최근 수주계약 취소는 중국 조선소의 값싼 벌크선 위주로 발생하고 있어 탱커, 컨테이너선, LNG선 등 우리 주력 선종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수주량 역시 내년 2분기 이후부터는 탱커를 시작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여 조선업의 생산(건조) 규모는 올해 대비 16.0% 증가한 1450만톤(CGT), 수출은 31.5% 증가한 5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상의 측은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