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장 “선제적 구조조정 필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11 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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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5대그룹 “인위적 인력조정 없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이 유동성 위험이 있는 일부 대기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국내 대기업들은 대부분 이럴 때일수록 사람이 재산이라며 인위적인 감원은 없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 행장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시장경제포럼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출혈 경쟁이 진행되고 건설사와 조선업체의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어 일부 대기업의 경우 유동성 위기에 노출돼 있다”며 “중요 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 행장은 “중소기업이 31.3%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1998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대기업이라고 해서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하지만, 삼성과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5대그룹들은 인위적인 인력조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은 10일 사장단 정례회의 직후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통상적 차원의 인력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인위적인 형태의 조정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그룹도 10일 “예년 수준의 자연감소 이외에는 임직원에 대한 인위적인 감원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LG그룹도 인위적 구조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구본무 회장은 최근 계열사 사장들과 진행한 컨센서스 미팅(CM)에서 인력 감축보다 경영혁신을 통한 위기 돌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어려울 때일수록 인재확보가 기본 방침”이라고 밝혀 사실상 구조조정이 없음을 전했다.

롯데그룹 역시 현재로선 구조조정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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