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내년 수출 4900억달러 전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30 19: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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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10.3% 증가… 美는 줄고 亞·중동 늘어날 듯 내년도 우리수출은 올해보다 10.3% 늘어난 490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03년 이후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한 것이기는 하나, 증가세는 둔화된 것이다.

코트라(KOTRA)는 해외 바이어 및 지상사 65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해외시장에서 바라본 2009년 수출전망’ 결과,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대미 수출품목의 소비가 급격히 위축됨에 따라 내년도 전체 대미수출은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30일 밝혔다.

또 대유럽 수출은 중동구 지역의 우리기업 진출과 더불어 자동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사상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선 대중국 수출은 내년에도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2002년 이래 연평균 28%로 고속성장해 왔던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중국 내 경기위축, 국내생산 증가 등에 의해 상당폭 둔화돼 내년도는 16.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2009년 우리 수출을 이끌 시장은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와 중동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결과, 인도는 자동차부품, 철강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며, 특히 내년 발효 예정인 한-인도 CEPA의 효과로 소비재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대규모 플랜트 및 건설 프로젝트 수요가 지속되는 중동지역으로는 설비 및 기계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고, 사회 인프라 확충계획에 따라 IT제품 수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반도체, 가전제품의 수출이 감소하고 무선통신기기와 평판디스플레이 등이 보합세를 보이는 등 기존 주력품목의 고전이 예상된다. 이는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며, 우리기업의 해외생산이 늘어나면서 직수출 물량이 감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로 수출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수출증가율이 최고 90%에 육박했던 석유와 석유화학 제품은 유가하락에 따라 금액기준 수출이 둔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경기위축과 자체생산 증가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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