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 49억달러 흑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27 18: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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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규모… 원자재값·유가 하락으로 수입액 감소한 탓 지난달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인 49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경상이전수지가 큰 폭의 흑자로 전환되고 소득수지 흑자도 늘어난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는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전월의 13억5000만 달러 적자에서 49억1000만 달러 흑자로 크게 개선됐다. 이는 1980년 통계작성이후 최대 규모 흑자폭이다.

경상수지는 올해 5월까지 6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다 6월에 18억2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7월(-25억3000만 달러)부터 8월 -47억1000만 달러, 9월 -12억2000만 달러 적자행진을 이어가다 4개월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1~10월 누적 경상수지는 90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양재룡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수입액이 감소해 상품수지가 전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여행수지 흑자 전환, 이자 및 송금수지의 흑자 확대 등도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1월 경상수지는 최근 세계 경기 위축으로 수출이 급감하고 있어 10월 보다 축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10월에도 국제 원자재 유가 하락이 계속되고 상품수지와 상품 외 수지도 흑자를 보이고 있어 10억 달러나 그 이상의 흑자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품수지는 수출입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큰 폭 하락으로 수입이 전월에 비해 크게 감소한데 힘입어 전월의 8억9000만 달러 적자에서 27억9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가 흑자로 전환되고 운수수지 흑자도 늘어남에 따라 적자규모가 전월의 12억40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소득수지는 이자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흑자 규모가 전월 7억9000만 달러에서 14억1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경상이전수지는 대외송금 수입 급증으로 전월의 2000만 달러 적자에서 7억7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자본수지는 기타투자수지 및 파생금융상품수지가 큰 폭의 순유출을 보임에 따라 유출초 규모가 전월 47억8000만 달러에서 255억3000만 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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