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금융개혁·경기부양 합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16 15: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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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상회의 공동성명 채택… 6개방안 즉각 실행키로 글로벌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가 15일(현지시간) 개최된 가운데 각국 정상들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붕괴 위험에 처해 있는 글로벌 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금융시장 개혁과 내수 진작을 위한 부양책을 추진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G20 지도자들은 향후 이 같은 위기가 되풀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지지하고 아울러 세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날 합의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세계적인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개혁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들은 또 경제 회복을 위해 각국의 공조 및 국제 금융시스템의 규제 및 감독을 강화하고,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국제 금융기관들의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각국 지도자들은 아래의 6가지 방안은 즉각 실행키로 했다.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강력한 노력을 지속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취한다.

▲국내 상황에 알맞은 통화정책 유지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다.

▲내수진작을 부양하기 위한 신속하고 적절한 재정 조치를 취한다.

▲현 어려운 금융상황 속 신흥국들과 개도국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IMF의 역할을 확대한다.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 금융기관들이 개도국들의 지원에 모든 능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IMF와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 금융기관들이 충분한 자금으로 위기 극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한다.

지도자들은 또 오는 4월께 개최될 예정인 후속 정상회담에서 ▲금융시장의 투명성 및 책임성 강화 ▲규제의 건전성 강화 ▲금융시장의 보전성 촉진 ▲각국간 공조 강화 ▲국제금융기관의 개혁 등 5가지 주요 과제들에 대해 추가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 지역 국가들이 이번 회의에서 완전한 단합을 보여줬다”며, “저마다 다른 의견을 갖고 회의에 참석한 많은 국가들이 이와 같이 액션플랜에 합의한 것은 역사적인 일이다”고 평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역시 “오늘 G20 회담은 역사적이다. 무역, 금융시장 안정 및 경제 회복 등 가장 중요한 결론들을 도출해 냈다”고 평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개최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던 범세계적인 금융감독기구의 창설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도자들은 이 같은 위기가 되풀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국 지도자들은 회계기준을 검토해 국제적인 기준을 수립하고,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권한을 강화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는 기업들의 자산 가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회계기준을 마련한다는 것으로 특히 각 국 정부는 헤지펀드와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각국 정부가 조세피난처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키로 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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