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금리 크게 내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10 19: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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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금리 0.23%포인트 급락… 가계 이자부담 숨통 트일듯 한국은행의 잇따른 금리인하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7년2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지는 등 시중금리의 하락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계의 이자부담이 다소 완화되며 숨통이 트일것으로 전망된다.


◆한달새 기준금리 1.25%P ‘뚝’
한국은행은 지난 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연 4%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 9월 중순 리먼브러더스 파산 신청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촉발된 이후 지난달 9일(0.25%포인트)과 지난달 27일(0.75%포인트)에 이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한 달 남짓한 기간에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내린 것이다.

이날 금리 인하 후 이성태 한은 총재는 “경기를 지나치게 약화시키지 않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CD금리가 0.23%포인트(연 5.92%→5.69%) 하락, 2001년 9월19일(0.27%포인트 하락) 이후 7년2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CD금리 3개월 수준으로 회귀
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전날보다 0.23%포인트 낮은 5.69%로 마감되면서 3개월여 전인 8월1일 수준으로 돌아갔다.

CD금리는 지난달 24일 6.18%로 고점을 찍은 뒤 한은이 임시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전격 인하하는 등 조치를 취한 데 따라 31일 이래로는 6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0.49%포인트 내려갔다.

한은이 지난달 27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를 낮췄는데도 CD금리는 0.26%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으나 이번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자 0.23%포인트 내려가며 비교적 큰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11월부터 상승세를 탔던 CD금리는 올해 1월15일 5.89%까지 올랐다가 가파르게 하락해 3월 초에는 5.17%까지 내려간 뒤 한동안 5.36% 수준에서 횡보했다.

이후 8월 중순에 5.79%까지 오른 뒤 한달여간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9월25일부터 다시 움직이기 시작해 약 한 달 만에 0.39%포인트나 올라서 연중 저점 대비로는 1.01%포인트나 치솟았다.


◆주요 은행들 다음주 금리 인하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CD금리 하락으로 주요 은행은 다음주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의 10일자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 주 대비 0.1~0.4% 포인트로 하락했다. 국민은행의 3개월물 변동형금리는 6.68~8.18%로 지난주보다 0.14% 포인트 내려갔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 대비 각각 0.18% 포인트 떨어진 6.75~8.05%, 6.65~7.95%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지난주보다 0.29%나 내려간 6.79~8.09%를 적용키로 했다.

한편 3년물 고정형 주택담보대출금리 역시 크게 하락했다. 국민은행의 10일자 고정형 금리는 지난주보다 0.23% 포인트 떨어진 8.19~9.69%이고 우리은행도 같은 폭이 떨어진 8.48~9.58%를 적용한다.

3년물 금융채에 연동되는 신한은행 고정형금리는 8.19~9.19%로 지난주 대비 0.37% 포인트가 하락했고 하나은행은 0.44% 포인트 하락한 8.34~9.54%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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