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 “유통지존 양보없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20 19:47:3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마트 미아점 오픈에 롯데百 스타시티점 ‘맞불’ 롯데와 신세계 그룹이 각자의 강점 분야인 대형 마트와 백화점의 점포수를 늘리며 박빙의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롯데는 최근 신세계가 선점한 아울렛 시장에 도전하며 ‘유통 지존’ 전쟁을 선언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종전 신세계백화점 미아점을 대형 마트로 업태를 변경해 지난 16일 이마트 미아점을 오픈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국내에 모두 119개 이마트 점포를 확보하며 롯데마트 58개를 거의 배 차이로 앞섰다.

반면 롯데는 오는 30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부근에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을 오픈한다. 스타시티점은 25번째 롯데백화점이며 서울에서는 9번째 점포다.

롯데는 대형 마트 부문에서는 열세지만, 백화점 부문에서는 신세계백화점 7개(서울 3개)보다 3배 이상의 차이로 앞서있다.

매출액으로 볼 때도 양 측은 팽팽하다.

신세계의 경우 지난해 이마트 10조5000억 원, 신세계백화점 3조 원 등 두 부문에서 13조5000억 원을 달성했다. 대형 마트와 백화점의 매출 비율이 78%, 22%로 대형 마트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이에 비해 롯데는 지난해 롯데백화점 7조8000억 원, 롯데마트 4조3000억 원 등 두 부문에서 모두 12조1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 매출비중이 각각 65%, 35%를 보이고 있다.

이를 볼 때 신세계는 대형 마트, 롯데는 백화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도 이 같은 양측의 강세는 더욱 확실하다. 세계는 올해 국내에 모두 8개의 이마트를 오픈했지만 새로 개점한 백화점은 없다.

반면 롯데는 유통업계가 상권 특성상 모두 꺼리는 서울 광진구에 처음으로 백화점(스타시티점)을 개점하며 백화점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새로 오픈한 롯데마트는 동래점과 창원점 등 2곳에 그치고 있다.

아울렛 시장 후발주자인 롯데는 이 시장에도 맞불을 놓았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 광주시 서구 풍암동 광주월드컵경기장에 도심형 아울렛인 광주월드컵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