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84% “금융위기 2~3년 지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19 19: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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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중 1곳 “국내 경기침체 장기화될 것” 국내 금융기업 10곳 중 8곳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해소되려면 2~3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국내 금융기업 180곳을 대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조사’를 한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 해소 기간이 ‘약 2년’(45.0%)이 걸릴 것이라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약 3년’(38.9%), ‘약 1년’(11.7%), ‘5년 이상(4.4%)이 뒤를 이었다. 결과적으로 국내 금융기업들의 84%는 현재의 위기가 해소 되려면 앞으로 2~3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보고 있었다.

한편, 국내 금융기업의 88.9%는 이번 금융위기로 미국경제가 일본처럼 장기불황을 겪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었다. 이 같은 전망을 하는 이유로 금융기업들은 ‘미 정부의 긴축재정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가속화’(30.6%), ‘지속적 세계경제 침체’(25.6%), ‘신규 투자 감소로 인한 산업생산 저하’(25.0%), ‘월가의 신용위기 추가발생 우려’(16.9%) 등을 꼽았다.

어두운 전망을 내놓기는 국내경제에 대해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금융기업 51.7%는 이번 사태로 ‘국내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반면 ‘일시적 경기침체’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도 47.2%에 달해 긍정적으로 보려는 시각도 다수가 존재했다. 금융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로 경영에 영향을 받는가’라는 질문에 94.4%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답한 경우는 5.6%에 그쳤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국내 금융업계가 금융 부실연체 발생과 실물경제 장기침체 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금융시장 불안해소와 금융규제 완화를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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