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장관“환율, 오늘부터 안정될 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12 19: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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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불안요인 없다… 적정환율은 1002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미 현지시간) 정부가 은행간 거래의 지급을 100% 보증할 계획이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불안은 서서히 해소되고, 오는 13일부터는 환율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국-신흥경제국 모임인 G20 및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등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강 장관은 “최근 한국의 금융시장 문제는 불안심리가 관건”이라고 전제하고 “현재 시중은행과 해외은행간 거래를 정부가 100% 보증한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불안 심리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한국의 경우 외환보유액이 2400억 달러 규모이며, 100% 가용 보유액이기 때문에 최근 환율방어로 260억 달러 정도 줄어들기는 했어도 이전의 상황과는 달리 매우 건전하며, 외국은행과의 거래에서 채무 연장(Roll Over)도 현재 100% 이뤄지고 있는 만큼 불안해할 요인은 없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어 한국의 적정 환율에 대한 민간 연구소 연구결과가 약 1002원으로 지적하고 있다고 밝히고, 물론 국가가 분석한 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고 실물경제에서 예상이 들어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와 비슷한 수준임을 시사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는 향후 약 6개월 정도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국가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G20 회의와 관련, 지금의 금융시장 불안은 선진국에서 비롯돼 여파가 아시아 각국에까지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G7국가 위주로 금융정책이 이뤄질 경우 한국 등 국가들은 외채를 방어하면서 보유한 미국 채권을 매도, 선진국의 유동성은 더욱 악화될 우려가 큰 만큼 G7국가 위주의 정책이 아닌 방향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과 같은 소규모개방경제(Small Open Economy) 외화가 들어올 때는 물론 나갈 때 역시 모두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G7 위주의 경제운용정책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고 ‘도덕적으로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최근 G14, G20 등이 거론되지만 프랑스가 주장한 G14의 경우 실체도 없는 것이며, 한국이 2010년부터 G20의 의장국이 되는 만큼 이번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국제금융위기의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한·일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아시아 역내 금융시장 공조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G20회의와 IMF 총재와의 면담 등 일정을 시작했다.

또 13일에는 세계은행 IMF연차 총회 기조연설을 하며 전날에는 호주 재무장관과도 회담을 갖는다.

강 장관은 14일 모건 스탠리, 시티그룹, 골드만 삭스 등 주요 금융업체의 간부들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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