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불안 장기화땐 내년 수출 5% 줄어들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08 19: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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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근 의원 “직접수출마케팅 집중해야”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기 위축이 장기화될 경우 내년도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5%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내부보고서에서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8일 국정감사에 앞서 KOTRA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인용해 “코트라가 지난 10월2일 현지 무역관을 총 동원해 수출시장 관련 주요 대상국 11개국 바이어와 우리나라 현지 진출기업 121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한 내용을 보면 해외 수출현장에서 전하는 목소리가 매우 다급함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KOTRA는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 전망을 올해 수출은 20% 내외로 증가하고 내년도 수출은 10% 내외로 늘어난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기 위축이 장기화될 경우, 내년도 우리나라 수출은 현상유지 혹은 5%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우리나라가의 수출 주력 상대국과 주력 개척 시장국에 대한 수출 타격이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유럽 등으로의 수출이 대폭 감소하고 소비시장 변동에 민감한 자동차,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제품도 수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 등 아세안, 중남미 지역으로의 수출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으며, 산업 및 투자수요 감소로 기계 및 설비 수출 차질이 예상되고 중국, 인도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도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에는 “예년의 높은 증가율(08년8월까지 중국 32%, 인도62%) 시현 난망이다”라고 기재돼 있다.

정 의원은 “KOTRA가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해 실시한 긴급 현장기업 조사 결과를 보면 당혹스러움을 감추기 어렵다”며 “특히 강만수 장관은 ‘말로 푸는 경제’에 주력할 때가 아니다”며 “말이 많을수록 시장은 휘청거릴 수 밖에 없는 만큼 시장에 대한 확실한 시그널은 말이 아닌 대책으로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KOTRA는 수출 및 해외투자 전선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에서 특히 국책 프로젝트 유치와 우리 기업의 직접수출마케팅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KOTRA의 직접 수출 마케팅 사업 강화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정 의원은 “10월7일 현재 환율이 1300원대를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이 대혼란이 수출 약화 및 기업 환위험 노출로 이어져 우리나라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KOTRA는 수출 전선에 이상이 없도록 수출 현장을 찾아가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들고 팔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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