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10원 급등한 1328.10원을 기록했다.
이날 급등을 포함해 3거래일 만에 달러당 141.1원이 오른 것으로 지난 2002년 4월이후 약 6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61.1원 오른 1330.1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급등 영향과 미국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급락 영향으로 장중 13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1.1원 오른 1269.00원으로 출발한 후 9시 3분 경 1350원까지 치솟았다.
1350원 선에 도달한 것은 지난 2001년 4월 6일 장중 1358.50원을 기록한 후 7년6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이날 환율이 1350선에 넘어서려 하자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쏟아지면서 1330원대로 내려 앉았고 이후 1320~1340원 사이에서 공방을 거듭한 뒤 1328원 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급등 영향과 미국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급락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전문가들도 예상을 뛰어넘는 환율의 급등세로 인해 전망은 무의미한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가 동반 폭락세를 보인데다 이날 환율은 기술적인 저항선인 1320원이 돌파돼 환율 움직임을 예측하기 힘들다”며 “시장의 관건은 외환당국의 공격적인 개입 여부”라고 밝혔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각국의 고강도 대책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스템 붕괴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도 증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도 글로벌 증시 폭락과 시장의 전체적인 불안 심리로 전일과 같은 폭등 장세로 연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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