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두 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조찬을 겸한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은 궁극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를 판단 기준으로 삼아 자기책임 아래 결정을 내린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미국발(發) 금융쇼크’에 대해서는 “대기업들은 그나마 자금 여력이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흑자 도산을 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기관들이 개별기업의 상황을 일일점검하고 현장을 챙기는 등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국내외 금융상황이 안정되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해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기민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라”며 “상황에 앞질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회에 제출된 금산분리완화법안 등 규제개혁 법안들이 신속히 처리되도록 당정간 협조하고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신속히 행동으로 옮기라”고 주문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회의 참석자들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긴급성명 발표와 6개국 중앙은행의 자금투입 조치가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관계장관들이 수시로 회동해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전했다.
강만수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신재윤 국제금융차관보와 미국의 로리, 일본의 시노하라, 중국의 이용 등 4개국 재무차관보 간에 수시로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관련한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방안을 협의하는 ‘핫라인’이 본격 가동되고 獵?며 “관련국 금융당국간에 긴밀한 공조체제가 갖춰져 있다”고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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