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상황에서 AIG가 실패할 경우 이미 위기에 빠진 금융시장에 심각한 혼란을 더할 것으로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먼 브러더스 파산 소식으로 인해 팽배했던 공포심리가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32포인트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11시25분 현재 상승폭을 46포인트까지 확대해 1430선을 돌파하고 있다.
환율 역시 AIG에 대한 구제금융 소식에 안정을 찾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전일보다 31.4원 떨어진 1127.4원을 기록하고 있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연구원은 “AIG의 파국은 면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AIG에 850억 달러를 대출해 주기로 함으로써 금융시장 불안은 상당 부문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AIG 문제가 해결 가능성이 커졌다 하더라도 워싱턴뮤추얼펀드, 와코비아 등의 부실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지역에 기반을 둔 은행들의 부실화 우려도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국내금융시장의 불안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 김재홍 연구원은 “이번 FRB의 조치로 향후 부실 금융기관 매각과 관련돼 미국 정부가 ‘시스템 붕괴 방지’ 및 ‘자율 매각’을 유도하는 조정자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향후 미 연준의 통화정책은 시스템 붕괴 위험을 유발할 수 있는 금융기관에 직접적인 유동성을 제공하는데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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