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5개월만에 100달러 붕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10 18: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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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축 시사탓… WTI, 두자릿수 하락 가능성도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동결 예상과 허리케인 아이크의 미국 멕시코만 우회 예보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의 선물유가는 전날 대비 배럴당 3.08달러 하락한 103.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도 전날 대비 배럴당 3.10달러 하락한 100.34달러로 종료됐으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 대비 배럴당 2.88달러 하락한 98.95달러를 기록해100달러를 하회했다.

두바이유는 지난 3월14일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뒤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4월10일 이후 본격적인 100달러 대에 진입했었다.

이 같은 국제유가 하락에 대해 석유공사는 제149차 OPEC 정기총회에서 생산량이 동결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Naimi 사우디 석유장관은 “석유시장 수급상황에 문제가 없다”며 생산량 동결을 시사했으며 Khelil OPEC 의장 또한 “현 상황에서 생산량을 줄일 필요가 없다”며 생산량 동결을 시사한 바 있다.

또 석유공사는 당초 미국 멕시코만을 내습할 것으로 예상됐던 허리케인 아이크가 주요 석유생산시설을 피해 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고도 밝혔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허리케인 아이크가 방향을 남서부 쪽으로 선회했으며 세력이 약화돼 미국 멕시코만 주요 석유생산시설에 피해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Alaron Trading 사의 Phil Flynn 분석가는 “이번 허리케인의 영향력이 미미하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10일 발표되는 주간 석유재고 결과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미국 원유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모두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고 석유공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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