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구조조정기업 매각때 외자 유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08 18: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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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외화수급 개선’정책 우선… 건전 해외투자자 참여방안 모색 금융위원회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정부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구조조정기업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적극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전광우(사진)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반포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화수급 상황을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그 일환으로 구조조정 기업의 매각과 공적자금을 투입한 은행을 민영화 할 때 외국 자본을 유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반기 정책의 우선순위를 ‘외화수급 개선’에 두겠다며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고 자본수지 측면에서도 해위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이어 “시장의 여건을 봐서 추진할 계획인 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이 보유한 정부 소수 지분 매각 시에도 건전한 해외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하겠다. 산업은행 민영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또 최근 국민은행이 카자흐스탄 BCC은행은 인수하면서 지급대금을 원화로 지급한 것은 바람직하다며 “외화자금의 유출을 최소화하고 외화자금 유입을 최대한 늘림으로써 외환시장의 리듬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해외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계획도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중국과 중동지역 국가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설명회(IR)를 준비하고 있다”며 “외국 보험사가 국내 보험사를 인수하고 해당 시장의 구조조정을 촉진하도록 하는 등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 진출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 위원장은 9월 위기설에 대해 외국인 채권 만기가 도래하는 이번 주(9, 10일)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이미 상당부분은 종지부를 찍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미국 정부가 모기지업체인 페니메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페니메) 공적자금을 투입해 정부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후반전을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다만 이런 미 정부의 움직임이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고 대외적 리스크 요인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당국은 해외 부분에서 오는 충격,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들에 대해 철저히 대응해 국내 시장에 전이되는 것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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