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월 위기설, 근거 없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02 18: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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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채 만기도래액 축소… 외화 유동성 사정도 양호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


“현 단계에서 9월 위기설 발생 주장은 근거 없다”
기획재정부 김동수 1차관은 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 이후 이어진 브리핑을 통해 “최근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9월 위기설은 외국인 보유채권과 은행권 중장기 차입금 만기가 9월에 집중됨에 따른 금리·환율 급 변동 가능성 및 외화 유동성 부족 가능성에 기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또 “외국인 보유채권의 경우 9월 만기분 가운데 1조7000억 원은 이미 국내기관 등에 매각돼 만기도래금액이 축소됐다”며 “외국인의 채권투자 자금은 대부분 스왑시장을 통한 금리 재정거래로서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다. 또 현재 은행권의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100%를 상회하는 등 외화 유동성 사정도 양호한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외환시장= 이어 김 차관은 외환시장 상황과 관련해 “최근 환율은 외국인 주식순매도, 경상수지 적자 등 기존의 상승요인에 글로벌 달러 강세가 가세하면서 상승세가 가속되고 있으나 이러한 요인 외에도 심리적 쏠림까지 가세하면서 과도한 상승을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이유가 없어 정부는 과도한 심리적 쏠림현상으로 인한 환율의 급 변동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그는 또 최근 주식시장과 관련해서는 “최근 주식시장은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특히 8월 이후 투자 심리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어제 종합주가지수는 1400대 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최근 주식시장 상황은 변모한 주식시장 기초 체력이나 시장 주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과도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아울러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최근 국고채 금리는 5% 후반 대에서 등락하고 있으나 회사채를 중심으로 금리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는 경기둔화에 따른 기업 신용 리스크 증가, 9월 외국인의 국내 채권시장 이탈 가능성에 따른 채권매수 심리 위축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는 시장금리 상승에 의해 기업과 가계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채권시장과 중소기업 등 기업자금 시장의 안정을 위한 노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 차관을 비롯해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승일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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