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거침없는 질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03 18: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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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기간 300억 달러 돌파… 500억 달러 이상도 기대 해볼만 올해 해외건설 수주 규모가 지난달 말까지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목표액인 450억 달러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지난달 말 현재 해외건설수주가 347억 달러을 기록해 최단기간에 300억 달러를 초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건설 수주의 급증세가 지속되고 있어 연간 수주실적 사상 최고를 달성한 지난해 수주금액 398억 달러도 조만간 경신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 금액은 한동안 280억 달러 수준에 머물렀지만 국내 기업이 지난 5월 수주한 63억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계약이 확정됨에 따라 300억 달러를 넘기게 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또 이 같은 수주 증가추세는 연말까지 순조롭게 이어져 올해 목표인 450억 달러 수주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아울러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의 수주 여부에 따라 500억 달러 이상의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주 규모가 500억 달러를 넘을 경우 수주 누계 기준으로 2000억 달러를 달성한 2006년 2월 이후 2년 반 만에 총 수주금액이 3000억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올해 수주지역별로는 중동지역에서 전년 대비 86% 증가한 208억 달러를 수주해 고유가로 인한 중동 붐을 반영했으며, 아시아지역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176% 성장한 96억 달러를 수주해 지난해 증가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국내 기업들의 신흥시장 공략과 정부의 시장개척 지원에 따른 해외건설시장 다변화에 따라, 칠레와 엘살바도르의 발전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중남미 수주가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1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아프리카에서도 12억 달러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208억 달러로 여전히 주력분야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체 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의 71%에서 60%로 감소했다.

반면에 토목·건축분야는 각각 60억 달러 이상 수주해 2∼3배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초대형 정유공장을 수주한 쿠웨이트에서 74억5000달러를 수주했으며, 카타르, UAE, 사우디 등에서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해 GCC 국가들이 최근의 수주 호황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자흐, 중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도 각각 10억 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60억5000달러), GS건설(45억2000달러), 대림산업(30억8000달러), SK건설(28억4000달러), 포스코건설(26억4000달러), 대우건설(19억9000달러), 두산중공업(16억7000달러), 우림건설(15억6000달
러) 등이 각각 10억 달러 이상 수주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건설 수주 호황세 유지를 위하여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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