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외국계기업 취업문 ‘바늘구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27 19: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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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중 4곳 ‘계획없거나 미확정’ 외국계 기업 10개중 4개는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거나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기업은 탄탄한 복리후생과 근무환경의 유연성 등 때문에 구직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외국계 기업 97개사를 대상으로 ‘2008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46개사)의 21.7%(10개사)는 채용계획 미확정, 17.4%(8개사)는 신규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수시채용 방식으로 필요 시 충원하는 외국계기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채용규모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60.9%(28개사)였다. 이들 기업이 밝힌 채용규모는 총 1154명으로 그나마 지난해(1539명)보다 25% 감소했다.

구체적인 채용규모에 대해서는 39.1%(18개사)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감소할 것’이라는 기업은 28.3%(13개사)이었으며 ‘증가할 것’이라는 기업은 4.3%(2개사)에 그쳤다.

나머지 28.3%(13개사)는 채용규모가 아직 미정이기 때문에 ‘증감여부를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이같은 채용규모 감소현상은 지난 해 세 자릿수 규모로 인력을 채용했던 외국계 금융권 기업들이 올 하반기 신규 채용 여부조차 확정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하반기 인력채용과 규모가 확정된 기업으로는 한국IBM, 한국휴렛패커드, 한국후지쯔 등이 있다. 한국IBM은 10월경 50여명 규모로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휴렛패커드도 지난 해 하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신입사원 50여 명을 수시채용 방식으로 뽑는다. 한국후지쯔는 10월 이후 신입사원 15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ABB코리아는 9월중 10여 명을 뽑을 계획이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연초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나 외국계 기업의 경우 올 상반기 경기 침체 영향이 하반기까지 이어져 채용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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