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할부지원금 경쟁’ 후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07 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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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쇼킹스폰서’ SKT‘T 더블할인’이어 LGT‘빅세이브…’출시 7일 LG텔레콤이 의무약정과 요금에 따른 휴대폰 할부지원금 상품을 통합한 ‘빅세이브 더블할인 프로그램’을 출시하면서 이동통신3사 모두 휴대폰 할부지원금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지난 4월 KTF가 ‘쇼킹스폰서’를 선보이며 휴대폰 보조금 경쟁의 시작을 예고한데 이어 5월에는 SK텔레콤이 ‘T 더블할인’을 출시했으며 3개월 만에 LG텔레콤 마저 경쟁에 가세한 것이다.

특히 LG텔레콤은 기존 약정할인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과 24개월로 확대했다. LG텔레콤은 장기 약정기간은 고객의 이동을 막아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경쟁사들이 12개월, 18개월, 24개월의 약정기간을 둔 것에 반해 기존 12개월 약정기간을 고수해 온 바 있다.

LG텔레콤이 뒤늦게 약정기간을 늘리고, 할부지원 통합 프로그램을 출시한 배경에는 최근 두 달간 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이는 지난 4월과 5월 KTF와 SK텔레콤이 휴대폰 할부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했지만 LG텔레콤이 이에 대적할만한 상품을 선보이지 못한 것도 한 몫을 했다.

단말기 보조금 지원 확대는 이동통신사들의 신규고객 확보에는 효과적이지만, 이로 인한 자사 고객 유출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오히려 이통사들의 발목을 잡는 결정적인 요소다.

KTF의 보조금 회계 분할 처리가 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역시 단말기 보조금이 업계에 미치는 경제적 부담을 반증한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파격적인 요금 인하를 시행한다 해도 대리점에서 구매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휴대폰 단말기 요금”이라며 “특히 1년여 밖에 안 되는 국내 단말기 교체 주기와 새로운 기술의 휴대폰이 빠른 간격으로 쏟아지는 시장의 특성 상 가장 효과적인 영업 방법은 단말기 가격 할인”이라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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