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시 만들려면 10~20년으로는 안될 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02 19: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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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이건희 前회장 눈물 삼성특검 공판에서 이건희 전 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은 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업체며 삼성전자를 다시 만들려면 10년 더 걸린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민병훈) 심리로 1일 열린 공판에는 재판부 직권 양형증인으로 김상조, 곽노현 교수가 출석했으며 변호인단 증인은 최학래 전 한겨레 신문 사장, 손병두 서강대학교 총장이 출석했다.

특검측은 피고인 심문에서 계열사 실권, 양도차익 목적의 주식거래 지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이 전 회장은 “당시에는 몰랐다”는 말로 일관했다. 또 재산증식 의혹에 대해서는 “타이밍이 좋아 주식이 많이 올랐다. 운이 좋았다”라고 주장했다.

아들 이 전무에게 상속하기 위해 차명재산 실명화를 미룬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 전 회장은 “아니다, 사회문제가 돼 죄송하다”며 “차명문제는 빨리 수습해 좋은 일에 많이 쓰겠다”고 답했다.

이 전 회장은 재판부로부터 삼성 계열사 중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회사는 어느 곳이냐는 질문을 받자 “삼성전자와 삼성생명”라고 답했다.

이 전 회장은 “세계 1위 제품이 11개나 나오는 삼성전자 같은 회사를 다시 만들려면 10~20년으로는 안될 것”이라며 감정에 북받쳐 울먹이기도 했다.

다음 공판은 8일 오후 1시30분 서울중앙지법 417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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