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조업은 재개했지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18 19: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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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제품 운송률 10%, 생산차질 확산 물류대란 악화땐 또다시 중단될 수도


화물연대 총파업이 6일째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광주공장이 조업을 재개했지만 대부분 전자업계가 계획했던 잔업을 취소하는 등 생산차질은 계속되고 있다.

18일 삼성전자 광주공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생산라인에서 정상조업에 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5개 전자제품 생산라인 중 일부는 잔업을 취소하고 앞으로 물류대란 추이를 지켜볼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 광주공장은 17일 하루 동안 공장설립 19년 만에 처음으로 조업을 중단했고 13~14일에는 잔업과 특근을 각각 취소했다.

삼성전자 광주공장은 평소 수출용 전자제품 40피트 컨테이너 250개를, 내수용은 200개를 운송했지만 화물연대 파업이후 제품운송률은 수출은 10%, 내수는 50%미만에 머물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운소물량 적체가 심해진데다 장마로 운송에 애를 먹으면서 공장 내 야적장에는 40피트 컨테이너 300여개가 쌓여있다.

경찰은 운송 보호를 하면서 삼성전자 광주공장 전자제품 운반을 돕고 있지만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천막농성과 대치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광주공장 관계자는 “정상 조업을 재개했지만 물류대란 상황이 악화되면 다시 조업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이날 전자렌즈 등 4개 생산라인을 정상 조업하지만 계획했던 잔업을 취소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11일부터 제품을 운송하지 못해 40피트 컨테이너 300여개가 공장 내 야적장에 쌓여 있고 운송차질이 계속되면 한계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하루 평균 1500대의 차량을 생산하지만 60%정도 운송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1일 5100TEU를 처리하던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도 17일에는 852TEU 처리하는 등 운송률이 16.7%까지 떨어졌고 여수국가 산업단지 내 화학공장들도 조업중단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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