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값 인상담합 조사… 제조업체들 “억울하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10 19: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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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농심·삼양등 4개사 대상 현장 조사 나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주 국내 라면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제품가격 담합여부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것과 관련해 조사 업체들은 “담합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4월동안 시중 라면 값이 10~15% 정도 일괄 인상되자 농심과 삼양, 오뚜기, 한국야쿠르트 등 주요 라면업체에 대해 가격 인상 담합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라면 업체들은 “담합은 없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밀가루, 팜유 등 원자재 가격이 잇따라 상승하자 제품 값을 인상했으며 그나마 내부 원가절감, 경영효율성 등으로 원래 인상액의 절반은 자체 부담으로 떠안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조사받은 업체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쟁업체 간 마켓쉐어가 비슷할 경우 담합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지만 라면시장에서 농심의 점유율은 70%에 달하는 등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보통 농심이 가격을 먼저 올리면 한두 달 내에 비슷한 수준으로 타 업체에서도 따라 올려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담합 할 이유가 없을 뿐만 아니라 업체 간 담합을 제시할 여건도 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정위 관계자는 “감독당국으로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가격인상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고 이번 조사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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