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4월동안 시중 라면 값이 10~15% 정도 일괄 인상되자 농심과 삼양, 오뚜기, 한국야쿠르트 등 주요 라면업체에 대해 가격 인상 담합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라면 업체들은 “담합은 없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밀가루, 팜유 등 원자재 가격이 잇따라 상승하자 제품 값을 인상했으며 그나마 내부 원가절감, 경영효율성 등으로 원래 인상액의 절반은 자체 부담으로 떠안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조사받은 업체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쟁업체 간 마켓쉐어가 비슷할 경우 담합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지만 라면시장에서 농심의 점유율은 70%에 달하는 등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보통 농심이 가격을 먼저 올리면 한두 달 내에 비슷한 수준으로 타 업체에서도 따라 올려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담합 할 이유가 없을 뿐만 아니라 업체 간 담합을 제시할 여건도 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정위 관계자는 “감독당국으로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가격인상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고 이번 조사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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