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5개월만에 흑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09 18: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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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억4000만 달러 흑자… 선박·석유제품 수출 호조 올해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2% 증가한 394억9000만 달러, 수입은 28.8% 증가한 384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가 5개월 만에 10억4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이 같은 무역수지 흑자 전환은 최근 수입이 원유 등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선박과 석유제품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선진국 경기의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SEAN, 중동 등 개발도상국 수출을 중심으로 전월 26.4%에 비해 확대된 27.2% 증가했다.

수출 증가세는 8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30%에 근접했고 특히 선박의 경우 단일품목 기준 사상 최대 수출액(49억 달러)을 기록했다.

주력품목 수출호조세와 고유가에 따른 원유 수입액 증가로 수출, 수입 모두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의 도입금액도 사상 최고치인 81억1000만 달러(58%)에 이르고, 도입단가도 배럴당 110.5달러(68%)를 크게 올랐다.

수입 가운데 원자재는 유가상승에 따른 원유(85%) 등 에너지와 철강 등의 수입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증가율(5월1일~20일)은 49.6%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10.0%)보다 5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월간 무역수지는 5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으며, 1~5월 무역수지 누계 적자액은 52억3000만 달러로, 1~4월 누계 적자액 62억6000만 달러에서 줄었다.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5월 수출은 석유제품(수요증가 및 단가상승), 선박류(조선산업 호황), 무선통신기기(3G제품을 중심으로 수요증대), 철강제품(중동·동남아 수요 강세), 일반기계(중국·신흥시장 수요지속)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석유제품의 수출증가율이 118%로 가장 높았으며, 선박(56%), 무선통신기기(36%), 철강(33%), 일반기계(21%), 석유화학(19%), 액정디바이스(18%), 반도체(5%) 등의 순이었다.

선박은 조선산업 호황에 힘입어 단일품목으로 사상 최대의 수출액(2006년 11월 반도체 39억4000만 달러)을 경신했으며, 석유제품 수출은 수요증가 및 단가상승으로 37억2000만 달러에 달해 원유 수입액 대비 약 4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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