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 대지진 중국 그래도 투자유망국 1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21 19: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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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인 39.3%가 꼽아… 72% “향후 해외진출 확대” 사상 최악의 지진과 최근 경영환경의 급격한 악화 속에서도 국내 기업인들은 중국을 3년 내 가장 유망한 투자국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국내기업 365곳을 대상으로 ‘우리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현황 조사’를 한 결과 71.5%가 ‘향후 3년간 해외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현재의 진출여부와 관계없이 꼽은 3년 내 가장 유망한 투자 국가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39.3%가 ‘중국’을 꼽았고, 다음으로 ‘미국’(12.8%), ‘베트남’(9.6%) 등을 꼽았다.

중국이 유망하다고 답한 기업들은 ‘값싼 노동력’(54.5%), ‘시장 성장성’(44.6%), ‘값싼 부품.원자재’(23.1%)를 이유로 들었다. 미국은 ‘시장 성장성’(63.4%), ‘우수한 인프라’(31.7%), 베트남은 ‘시장 성장성’(64.5%), ‘값싼 노동력’(48.4%), ‘값싼 부품.원자재’(19.4%) 등을 꼽았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패턴이 과거 ‘저렴한 요소비용’에서 ‘시장의 성장성’으로 점차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반면, 중국과 미국의 지난해 사업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투자국별 ‘2007년 사업실적 만족도’(5점 만점)를 물어본 결과, ‘중국.미국’은 3.33, 3.40에 불과했고, ‘싱가포르’(3.57), ‘베트남’(3.56), ‘유럽’(3.56) 등으로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미국의 만족도가 낮은 것에 대해 “조사대상 기업들 중 미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경기 부진.환율 불안’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었고, 중국은 ‘노무관리 어려움’, ‘원활하지 못한 생산 활동’ 등을 호소하고 있었다”고 상의측은 전했다.

한편, 글로벌 사업의 최우선 과제는 ‘판매기능 강화’(43.6%), ‘신규사업 개척’(32.7%), ‘브랜드력 강화’(32.7%), ‘해외생산 강화’(32.2%)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글로벌 기업의 최대 이슈 분야에 대한 대응을 살펴보면 환경규제에 대해 ‘자사 독자의 선진.친환경 기술 개발 방안’(18.3%), M&A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상을 찾아 활용하는 방안’(13.2%) 등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M&A를 새로운 경영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는 우수사례 전파, 중소기업에 대한 교육확대 등에 힘쓰는 한편 기업도 CEO의 M&A에 대한 인식전환, 내부 전문인력 양성 등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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