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물가 56.7% 폭등 10년래 최고… 더 오를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20 19: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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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재물가 18.8% 치솟아...농림수산품도 소폭 오름세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원재료 물가가 10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원재료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6.0% 폭등했다. 이는 1998년 1월 56.7% 이후 10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

원재료 물가는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원유, 동광석, 고철 등 수입 광 공산품이 큰 폭 오름세를 보인데다 돼지고기, 감자, 고구마 등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냄에 따라 전월 대비 6.6% 상승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또 두바이유 기준으로 월평균 국제유가는 올해 1월 87.2달러, 2월 90.2달러, 3월 96.9달러, 4월 103.6달러 등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5월 원재료 물가는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하는 추세라 5월 원재료 물가도 이달 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지난달 원재료와 중간재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6.5% 급등했다. 이는 지난 1998년 4월 29.1% 오른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원재료와 중간재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7.8%, 11월 12.0%, 12월 13.5%, 올해 1월 17.3%, 2월 19.3%, 26.5% 등으로 계속 치솟고 있다.

중간재 물가는 원유, 곡물, 금속소재 등 주요 원재료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음식료품, 석유화학제품, 금속1차제품, 조립금속제품 등 대다수 제품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18.8%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4.2% 올랐다.

재화부문의 종합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최종재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했고, 전달 보다 1.2% 올랐다.

이는 등유, 경유 등 석유제품과 된장, 비스켓 등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오른 데다 참외, 돼지고기 등 농림수산품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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