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진, 국내기업 피해 미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13 19: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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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진출기업 30곳 피해 거의 없어… CJ·선진사료등 건물 일부 파손 현지시각으로 지난 12일 14시28분 중국 쓰촨(四川)성 원촨(汶川)현 일대를 강타한 진도 7.8도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명을 넘은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과 교민들의 피해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동 지진으로 인해 지진 발생지역 및 사천성, 감숙성, 운남성 주민 약 1만2000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진앙지 인근은 가옥과 도로 대부분이 파괴됐고, 산사태로 매몰된 곳이 많아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곳에 진출한 30여곳의 한국 기업들과 교민 1000여명의 피해 정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교민의 경우 주택 벽면에 균열이 가는 등 경미한 피해 외에 아직까지 현지 교민 및 한국기업 피해접수 상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에는 현재 30곳 가량의 한국기업이 사무소나 현지 판매법인 형태로 진출해 있으며, 공장은 3곳 정도로 파악됐다.

코트라는 13일 “쓰촨성에 진출해 있는 총 30여개 한국 기업들에 대한 피해 상황도 접수된 것이 없고, 진출기업 대부분이 현지 연락 사무소 또는 판매법인 형태로 진출해 있고 직접 공장형태의 투자업체는 3곳 정도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판매법인 형태로 진출해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관계사들은 대부분 진앙지인 쓰촨성과 거리가 먼 연안지역이 어서 현재 보고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통·통신 두절로 영업 마비
삼성전자는 중국내 13개 생산법인과 4개의 연구소가 있지만 이들은 진앙지와 수천 ㎞떨어져 있어 현재 전해진 피해는 없다고 한다. LG전자 역시 중국 내 14개 공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진앙지와 거리가 멀어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생산기업으로 진출한 휴비스(섬유사)와 CJ사료, 선진사료 등은 공장건물의 경우 철골구조로 피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진도 7.8의 강진이 발생한 만큼 향후 기업 활동에는 일정부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한 직접 피해는 없지만, 산사태 등으로 인해 주요 도로나 철도·항공 등이 폐쇄되고 일부 통신망이 두절돼 향후 상당기간 영업 활동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큰 피해는 없지만 무역관도 심한 진동으로 인해 출입구 벽면 등에 심한 균열이 생겼고, 13일 새벽 현재 강도 5도 이상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무역관 정상근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무선전화 통신 사정도 열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쓰촨성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청두(成都) 주재기업으로 ▲성우운업(운수) ▲LG 전자 ▲시그마(엘리베이터) ▲금호고속(운수) ▲SKY FOOD(농산품) ▲아시아나항공 ▲두산 인프라코아(굴삭기) ▲CJ사료(사료) ▲선진사료(사료)등 19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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