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이 ‘회사우울증’ 환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09 19:57:5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밖에서는 쾌활… 출근하면 무기력 ‘회사·자신의 불확실한 미래’ 주요인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2명 중 1명이 회사 밖에서는 활기찬 상태이지만,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회사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직장인 1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우울증 현황’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직장인 49.9%(549명)가 현재 회사 밖에서는 활기찬 상태이지만,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회사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해 4월5일부터 13일까지 직장인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직장인 44.6%(462명)가 ‘회사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한 것에 비해 5.3%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회사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직장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잡코리아측은 분석하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 직장인이 54.4%로 남성(46.7%)에 비해 회사우울증을 앓고 있는 정도가 7.7%포인트 정도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30대(54.1%)와 20대(52.0%) 직장인들이 40대(36.9%)와 50대(36.5%)보다 회사우울증에 더 많이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회사 우울증’을 앓고 있는 원인으로 ‘회사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47.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내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39.3%) △조직에서 모호한 내 위치 때문(29.1%) △과도한 업무량(25.9%) △다른 회사에 비해 뒤떨어진 복리후생(21.7%) △업무에 대한 책임감 때문(21.5%) △업적성과에 따라 이뤄지지 않는 급여0104임금인상(20.8%) 등의 순이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직장인들은 직장 동료나 선배에게 자신의 감정과 지금의 상황을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