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美경제침체 가능성 절반 넘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07 19: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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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플레 리스크 상승 경고 미국의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50%를 넘고 있으나 아직은 침체에 들어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가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경제 침제로 간주하려면 수주량의 대폭 감소, 실업률 급상승, 급격한 경기 악화 등 징후가 보여야 한다”며 “일부 그런 조짐이 나타나지만 많지는 않다. 때문에 경기침체라고 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1~3월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개인소비와 경제성장이 사실상 멈췄다면서 중국 등이 수출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져 세계 전체에서 인플레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스펀 전 의장은 2008년 미국 대선에 관해선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내 자신이 공화당원이어서 개인적으로 잘 알고 존경하는 매케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각국의 경제에 대해서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인플레 없는 성장을 장기간 계속하고 있으나 지금 분수령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정책의 관점에서 보면 현재 국면이 내가 FRB 의장을 맡았던 시기보다도 훨씬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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