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뛰는데… 제품값은 게걸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06 19: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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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중앙회 원자재 상승분 30%만 반영… 전무한 곳도 33% 지난 2005년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이 중소기업들의 납품가격 상승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6일 중소기업 529개사를 대상으로 ‘중소제조업의 원자재와 납품단가 반영 실태 및 애로요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3년간 원자재 가격은 32.5% 상승했지만 제품가격은 불과 9.2%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5년 1월의 가격을 100이라고 할 때, 원자재 가격은 2006년 1월 111.7, 지난해 1월 121.0을 기록했으며, 지난 1월에는 132.5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납품가격은 2006년 1월 103.9 , 지난해 107.8로 상승했으며, 지난 1월 109.2를 기록해 원자재 가격에 비해 낮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조사업체 중 33.1%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제품가격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고 63.6%는 일부만 반영됐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납품처가 중소기업인 경우, 원자재 상승분의 37.1%를 납품단가에 반영시켜 준 반면 대기업(23.3%)과 공공기관(15.0%)의 반영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새 정부의 공정한 하도급거래 정착을 위한 정책에 대해서는 86.1%가 ‘기대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대중소기업간 협력촉진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88.4%가 ‘납품가격의 원자재가격 연동제’를 꼽았다.

이밖에도 ‘중소기업 판로 지원(52.8%)’, ‘대기업으로부터 중소기업의 사업영역 보호(47.8%)’, ‘불법 하도급거래 감시 강화(34.8%)’ 등이 필요하다고 조사됐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제조원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로 ‘재료비(65.7%)’를 꼽았으며, 원자재가격 파동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적정한 원가분석을 통한 ‘원자재가격과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등과 같은 정책 마련이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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