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4개월째 적자행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01 20: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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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억7000만달러 적자 기록… 폭은 다소 완화돼
지경부 “최근 수지악화는 원유·원자재값 급등 탓”



고유가에 따른 원유 등의 수입 증가세 지속으로 무역수지가 4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9.1% 증가한 362억달러, 수입은 25.9% 증가한 368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가 6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무역수지 적자폭은 지난 1월의 37억9000만달러, 2월의 12억5000만달러에 비해 다소 완화됐다.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에 비해 조업일수는 0.5일 적었지만 주력 품목의 호조로 6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됐으며, 수입의 경우 전년 동월에 비해 59.9% 상승한 원유 도입단가에도 불구하고 소비감소에 따라 도입물량이 10.8% 가량 감소해 수입증가율은 42.7%로 전월보다 둔화됐다.

지난달 수출은 품목별로 석유제품(62%) 및 무선통신기기(41%), 액정디바이스(19%), 일반기계(29%) 등에서 유가상승에 따른 단가상승 및 수요증대 등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반도체(-9%)는 반도체 가격약세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역별 수출은 지난달 20일까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 중에서는 유가상승에 따른 원유 등 에너지와 철강 등의 수입 증가로 원자재 수입이 56.0%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자본재는 일반기계(31%), 무선통신기기부품(44%)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반도체제조용 장비(-47%)등의 수입은 하락했다. 소비재는 농산물(47%), 승용차(85%), 생활용품(30%)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수출은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개도국의 경제상황이 호황세를 유지하고 있고 환율상승에 따라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개선이 기대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무역수지 적자는 전적으로 원유 및 원자재가격의 급증에 기인하고 있다”며 “대외경쟁력의 약화로 인해 발생했던 과거의 적자 때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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