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기업 설비투자 20% 늘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10 19: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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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기업 62조5000억원… 제조업 24%↑ 반도체·항공·시멘트·가전등 축소될 듯


올해 상위 200대 기업의 설비투자 규모가 20%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시장악화를 겪은 반도체를 비롯해 항공·시멘트·가전 등의 경우 설비투자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식경제부는 주요 업종별 매출액 상위 200대기업의 올해 설비투자가 전년대비 19.9% 증가한 62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10일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디스플레이 업종의 본격적인 설비투자 회복과 조선, 철강 등 주요 업종의 대폭적인 증가에 힘입어 24.0%의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디스플레이 업종은 최근 LCD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베이징 올림픽 등 스포츠 특수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에 따라 설비투자가 전년대비 100.8%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투자 회복세를 시현할 전망이다.

또 조선은 생산량 급증과 선형 대형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년도 38% 증가에 이어 대폭적인 투자 확대로 설비투자 규모가 전년대비 78.4% 증가해 최초로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 업종도 일관제철 건설 투자와 조강능력 증대를 위한 신규 설비증설로 인해 올해에는 60.0% 가량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반도체의 경우 지난해에는 D램 시장의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주도권 유지를 위한 신규라인 증설 등 설비 업그레이드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져 16.2% 증가했지만, 올해에는 지난해 시장악화의 여파로 전년대비 투자규모가 7.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항공의 경우 고유가의 영향으로 인한 운항부문의 투자 축소로 올해 투자 규모가 14.7% 감소하는 것을 비롯해 시멘트와 가전도 각각 8.4%,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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