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공민왕사당제’ 내일 봉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13 18: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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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 예법 제대로 갖춰… 개성 왕씨 종친회도 적극 지원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창전동 42의17에 있는 등록문화재 231호 공민왕 사당에서 ‘공민왕 사당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제례는 전폐례→천조례→초헌례→아헌례→종헌례→음복례→송신례→망료례의 순으로 열리며 공민왕사당제봉행추진위원회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민왕사당제는 마포 서강 지역에 있는 조정의 미곡창고인 광흥창을 비롯해 지역의 안녕을 비는 민간의 주요 전승행사로 조선 초기부터 전해오는 마포의 주요 무형 문화 자산.

이는 구가 민간전승 행사를 발굴,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그 가치를 격상시킨 대표적 사례다.

구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격식 없이 치르던 제사를 지역의 주요 제례행사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종묘제례 기능 보유자인 이기전씨의 도움을 받아 제왕의 예법에 맞는 제례절차를 마련했으며 이에 공민왕의 후손인 개성 왕씨 종친회에서도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기전씨는 “공민왕 사당제는 사당의 장소가 비좁아 음악(樂)과 춤(舞)이 빠졌지만 제왕의 제사에 필요한 모든 격식을 갖춘 제대로 된 제례행사”라고 말했다.

18세기 후반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공민왕 사당은 지난해 문화관광부로부터 ‘근대건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마포구는 퇴락한 사당 건물을 해체한 후 부식재를 교체해 다시 복원했다.

/황정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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