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위주 소비 성장동력 고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20 14: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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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 공정위장, 비정상적 소비행태에 쓴소리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명품·유행만을 쫓는 소비행태가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고갈시킨다”며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소비행태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권 위원장은 이날 한국소비문화학회 주최로 숙명여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07년 춘계학술대회에 참석, ‘선진사회를 위한 시장과 소비문화’를 주제으로 한 기조연설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선진 시장경제에서 요구되는 지혜롭고 깐깐한 소비자의 역할과 관련해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가 ‘건전한 소비문화’의 정립”이라며 “불행히도 우리 사회의 소비문화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저해하는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수준이나 품질, 가격에 기초해 판단하기보다 쉽게 광고에 현혹되고, 명품·유행만을 쫓는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물질주의적 가치관의 급속한 유입으로 소비행위가 자기표시의 수단이 되면서 과시소비, 모방소비, 충동소비 풍조가 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 위원장은 “이러한 비합리적인 소비행태는 경쟁메커니즘을 통해 창출된 생산성 향상의 열매를 사장시키는 ‘눈 먼 소비’이며, 자원배분의 왜곡을 초래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고갈시킨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선진사회로의 진입하기 위해 이런 잘못된 소비문화의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소비자가 시장의 최종 심판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개별 소비자들의 소비행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비문화가 건전하고 합리적으로 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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