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영어교육 열정’ 드디어 결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14 19: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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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거점 영어체험센터 시범학교 ‘광희초교’ 선정 전국 5곳중 서울시 유일… 인건비등 운영비 전액 지원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립초등학교 6학년생 전원을 서울영어마을에 입소시키는 등 영어로 인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구(구청장 정동일)의 교육 열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

정부로부터 국고의 지원을 받는 서울시 최초의 ‘거점 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이하 거점 영어체험센터)’시범 자치단체로 선정된 것.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8일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광희초등학교를 거점 영어체험센터 시범 사업 지원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이외에 서석초등학교(광주), 성남초등학교(강원도 횡성군), 영주초등학교(경북 영주시), 부용초등학교(충북 영동군) 등도 시범학교로 지정됐다. 서울에서 국고 지원을 받는 거점 영어체험센터는 광희초등학교가 유일하며, 1885년 개교한 이후 11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광희초등학교는 영어특화학교로 거듭나게 됐다.

거점 영어체험센터로 지정된 5개 학교에는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실 리모델링 시설비 3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지방자치단체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인건비 등 운영비 전액을 5년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중구는 곧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광희초등학교의 남아있는 8개 교실을 거점 영어체험센터로 리모델링하는 구조는 물론 프로그램 및 운영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 전국에서 5개 학교만 국고 지원

거점 영어체험센터는 지역간·소득간 영어 학습 격차 완화 및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농어촌과 도시 저소득층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생활 영어 중심의 체험학습 프로그램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해 11월 마련한 영어교육혁신방안에 따라 올 2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전국 45개 학교의 신청을 받았다.

그 후 지방자치단체-교육청의 연계 지원 시스템 등 각 분야별 심사를 거쳐 전국 권역별로 중구 광희초등학교 등 5개 학교를 시범 사업 지원 대상 학교로 지정했다.

▲ 전국 최초로 공립초등학생 전원 서울영어마을에 입소

중구가 이렇게 거점 영어체험센터를 유치하게 된 것은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감소 추세에 있는 상주인구를 다시 늘리기 위한 것.

현재 광희초등학교를 포함한 지역내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주로 상업에 종사하고 맞벌이 부부가 많다보니 자녀를 돌 볼 시간이 적어 학원이나 학교 교육에 이를 의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심 속 생활환경으로 인해 사교육 기반 시설이 부족해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많아 인구 감소의 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감소 추세에 있는 상주인구를 회복하고 도심 재생의 실질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영어에 대한 공교육을 강화해 교육청과 연계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지난 3월19일부터 6월16일까지 중구내 공립초등학교 6학년생 1328명 전원을 4회에 걸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에 보내고 있다.

그리고 오는 9월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초·중·고등학교 24개 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 26명을 배치한다.

또 학기 중 동국대 국제교육원의 원어민 영어교수를 전공립초등학교에 배치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방과후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광희초교(축구부)·청구초교(야구부) 등 운동종목별 특성에 따라 원어민 교사들이 함께 운동하며 특화된 영어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방학 중에는 동국대와 연계해 3주 과정의 통학 영어캠프는 물론 5박6일간의 숙식형 원어민 영어캠프를 운영, 학생들이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 전국 최초로 영어교육특구도 신청

지난해 12월에는 전국 최초로 ‘중학교 인터넷 교육방송’을 실시해 기존의 ‘중구 어린이사이버스쿨(초교생 대상)’, ‘인터넷 수능방송(고교생 대상)’과 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까지 인터넷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일괄적인 교육방송 체계를 이뤘다.

또한 이달 중 재정경제부에 전국 최초로 영어교육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중구가 영어교육특구로 지정되면 외국인 교원 및 강사 임용과 체류기간 연장 등의 규제에 대한 다양한 특례를 활용해 교육특구장인 구청장이 거점 영어체험센터 원어민 강사를 선발해 영어체험센터에 배치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각 학교에서 단위별로 이뤄지는 영어교육이 거점 영어체험센터의 체계적이고 집약적인 총합 영어교육 시스템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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