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왕 제례의식 내일 재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14 19:15: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초구, 헌릉제향·신문고 민정진언등 구청광장등서 개최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16일 태종대왕과 관련된 헌릉제향, 신문고 민정진언, 관직개편 임명식, 왕자교육 등 전문가의 고증을 통한 재현행사를 내곡동 헌릉과 구청 광장에서 개최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서초탄생 19주년을 맞아 지역내 소재 문화유적과 연계된 시민 문화축제를 만들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는 구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오전 10~11시30분까지 태종대왕 헌릉제향 봉행행사는 내곡동 소재 헌릉(사적 제194호)에서 헌릉봉양회 학생 서초구민 등 3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헌릉 입구에서 헌릉 홍살문까지 약 800m 거리를 초헌관(박성중 구청장), 아헌관, 종헌관 등이 좌우통례 및 제관들을 앞서 어연(임금가마)을 타고 행진하는 가마행렬과 함께 손을 씻는 관세의식을 시작으로 능친행 홀기, 행초헌례, 행아헌례 등 제사의식의 순서에 따라 ‘헌릉제향 봉행’이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이날 태종대왕 신문고 민정진언 재현행사는 오후 4시부터 구청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연극인 등 120여명이 전통복식을 착용하고 환경문제(우면산 산성화), 자연재해 및 한강문제(양재천 정비) 등 현재의 시사적인 문제를 조선시대의 상황에 맞춰 신문고 상소과정을 극형식으로 재현한다.

신문고 민정진언 행사가 끝난 후 태종대왕, 왕후, 문무백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삼군도총제부가 삼군진무소(도진무, 상진무, 부진무)로, 순위부가 의금부(제조, 진부, 부진무, 지사, 도사)로 개편돼 새로 임관되는 관직개편 임명식 상황을 재현한다.

이어 태종의 명에 따라 하륜, 이첨 등이 편찬에 착수해 이듬해 집필을 완료한 속육전(續六典)을 임금에게 보고를 드리는 진서의(珍書儀) 의식이 재현된다.

마지막으로 조선초기 체제정비와 왕조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태종대왕의 양녕, 효령, 충녕, 성녕을 위한 왕자교육이 지역내 초등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극형식으로 펼쳐진다.

박성중 구청장은 “그동안 서초구가 검찰, 법원,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등 서울 강남의 법조단지와 문화예술의 고장으로만 알려져 있는데 서초구에는 헌인릉과 효령로, 정도전 가묘, 말죽거리 등 역사 문화유적과 문화유산도 많이 있다”며 “시민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제가 없어서 아쉬웠다면서 앞으로 이번 태종대왕 신문고 민정진언 재현과 같은 문화행사를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