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봉천동·신림동 洞명칭 변경 유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02 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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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찬성’ 각각 58%, 43.1% 달해 행자부 승인조건 못미쳐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봉천동 및 신림동 동 명칭 변경을 잠정 유보키로 했다.

2일 구는 동 명칭 변경을 위한 주민설문조사 결과, 행정자치부의 승인조건인 주민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봉천동 및 신림동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봉천동 지역 주민들의 찬성률이 58%, 신림동 지역 주민들의 찬성률이 43.1%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문 여론조사기관(디오피니언, KSOI)이 봉천동, 신림동내 거주 20세 이상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은 조사의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지역별 인구, 연령, 성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성, 신뢰수준은 95%에 최대 허용오차는 ±3.1%다.

조사는 먼저 설명 없이 동 명칭 변경 찬반에 대해 질문, 봉천동지역 찬성률은 65.7%, 신림동지역은 45.1%로 나타났다.

명칭변경에 따른 예산문제와 절차상의 어려움을 설명한 후 찬반 여부를 재 질의한 결과, 찬성률이 평균 5.2% 하락해 봉천동지역 58%, 신림동지역 43.1%로 양 결과 모두 행정자치부 승인조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 명칭 변경 반대 이유로는 “지금 명칭도 괜찮다(37.3%)”, “많이 알려진 명칭으로 타 지역에서 혼동할 수 있다(27.9%)”,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다(18.7%)” 순으로 나타났다. 찬성 이유는 예상대로 “낙후된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66%)”가 가장 높았다.

동 명칭변경에 대한 찬성은 봉천동 거주 주민, 아파트 거주자, 여성, 30대, 관악구 거주기간이 짧은 주민 층 등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동 명칭 변경 찬·반여부와 더불어 “관악구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사항이 무엇인가” 질문결과는 ①뉴타운 등 주거환경 개선(26.2%), ②난곡 GRT 등 교통 환경 개선(25.3%), ③사대부고, 영어마을 유치 등 교육환경 개선(18.3%), ④도림천 복원 등 친환경 도시건설(15.5%), ⑤동 명칭 변경(12%) 순으로 나타났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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